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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사람, 통제할 수 없지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 1년에 1년을

이 작품은 현실 세계의 계절적 흐름에 맞춰 꽃들이 피고 지며 변화해 갑니다.
1년을 통해, 1년 동안 피고 지는 꽃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꽃들은 태어나 자라면서 봉우리를 맺고, 꽃을 활짝 피우며, 결국, 꽃잎이 떨어져 시들어 죽고 맙니다.
즉, 꽃은 탄생과 죽음을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감상자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꽃들은 한꺼번에 꽃잎을 떨구며 시들어 죽거나, 활기를 띠며 살아나 다시 꽃을 활짝 피웁니다.
(감상자가 꽃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서있거나, 또는 꽃을 만지거나 밟고 걸어 다니는 행동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작품은 녹화 된 영상을 단순히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새로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감상자와 설치물이 상호 작용하면서 작품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같은 풍경은 반복될 수 없고, 지금 보고 있는 장면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을 것입니다.

봄에 쿠니사키반도(国東半島)를 방문했을 때 산속에는 벚꽃이, 산 자락에는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핀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 중 얼마나 많은 꽃이 인위적으로 심은 것이고, 자연적으로 피어난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그 곳은 많은 꽃들이 흘러 넘쳐 굉장히 기분 좋은 장소였습니다.
이렇게 꽃이 많은 이유가 인간의 개입에 의해 생태계가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깨달았습니다.
자연의 작품과 인간의 작품의 경계선은 극히 모호합니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은 대립 되는 관계가 아니며,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자연이란, 사람과의 조화를 포함한 생태계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인간은 자연을 이해할 수도, 통제할 수도 없다는 전제 하에, 인간이 수년 간 쌓은 업적이야 말로 이 기분 좋은 자연을 있게 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근대 이전에는 사람들이 바닷길을 따라 번영했지만, 근대 이후에는 초점이 육로 중심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로 인해 긴 시간 동안 인간의 왕래가 적었던 반도의 산골짜기에서, 이전의 자연과 인간의 관계가 어렴풋이 남아 있는 것을 느끼고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연은 통제할 수 없다는 전제 하에 자연에 대한 인간의 행위란 어떠한 것인가, 또 그러한 탐구에서 우리는 무언가 미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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